세비야 더비 레전드! 레알 베티스 2-1 극적 역전승 >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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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29라운드의 핫한 더비 매치가 비야마린 스타디움에서 펼쳐졌습니다. 레알 베티스가 홈구장에서 같은 도시 라이벌 세비야를 맞아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양팀은 승리를 향한 강렬한 의지를 보이며 미드필드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습니다.

세비야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15분 루벤 바르가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세비야가 1-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베티스는 당황하지 않고 전술을 재정비했습니다. 이스코의 날카로운 오른쪽 측면 전환, 포날스의 치밀한 스루패스, 사발리의 침착한 크로스에 이어 카르도소의 화려한 발리 슛이 25분만에 동점골로 이어졌습니다. 전반 막판 45+3분에는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한 터치로 흘려준 패스를 쿠조가 침착하게 낮게 깔아차며 2-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후반전에도 베티스의 공세는 계속됐습니다. 70분경 앙토니의 중거리 포탄 슛을 세비야 골키퍼가 선방하는 등 접전이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최종 스코어 2-1로 레알 베티스가 더비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스코는 두 차례 어시스트로 맨오브더매치에 등극하며 547회 패스, 91% 성공률의 화려한 중원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세비야는 루벤 바르가스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리그 순위에서 베티스는 47점으로 5위 비야레알과 동률을 이뤄 UCL 진출 레이스를 가속화했고, 세비야는 36점 11위로 유로파 진출이 멀어졌습니다. 뜨거운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더비를 선사한 두 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