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4-2 플라멩구,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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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3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남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 플라멩구와 바이에른 뮌헨이 맞붙었습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양 팀은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며 한 편의 축구 드라마를 만들어냈습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출발을 보였습니다. 키미히가 올린 코너킥을 플라멩구 수비수 풀가가 자책골로 연결하면서 바이에른이 1-0으로 앞서갔습니다. 이어 3분 뒤, 바이에른은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후 해리 케인이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라 2-0으로 리드했습니다. 경기 시작 10분도 되지 않아 두 골을 앞세운 바이에른은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플라멩구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속적인 공격 시도로 기회를 엿보다가 전반 33분, 알라스케타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를 받은 제르송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1-2로 따라붙었습니다. 이 골로 플라멩구는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경기의 긴장감도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다시 한 번 강력한 한 방을 날렸습니다. 전반 41분, 상대 수비의 클리어링 실수를 틈타 고레츠카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이 골로 바이에른은 전반을 두 골 차 리드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전 시작 후에도 플라멩구는 공격적으로 나섰고, 53분에는 올리세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조르지니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3, 다시 한 골 차로 좁혔습니다.
그러나 후반 74분, 케인이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라이머가 볼을 따낸 뒤 키미히의 정확한 스루패스를 받은 케인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낮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 바이에른은 4-2로 달아났습니다.
이후 플라멩구는 총공세에 나섰지만 바이에른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종료 직전에는 사네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은 무산됐습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이 4-2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고, 다음 라운드에서는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두 유럽 강호의 빅매치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또다시 집중시킬 전망입니다. 한편, 플라멩구는 비록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날 보여준 투혼과 수준 높은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번 경기는 남미 축구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하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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