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컨퍼런스리그 준결승 2차전: 베티스 역전으로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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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컨퍼런스리그 준결승 2차전이 프란키 경기장에서 열렸다. 피오렌티나가 홈에서 레알 베티스를 맞이한 이 경기에서,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베티스가 결승 진출 유리한 고지에 섰다. 피오렌티나는 반드시 승리를 통해 역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는 시작부터 긴장감과 스릴로 가득 찼다.
경기 시작 후 양팀은 빠르게 경기장에 적응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5분, 베티스의 안토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피오렌티나 수비수 3명을 상대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위협을 가했다. 9분에는 안토니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강슛을 시도했으나 데 헤아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선방했다. 그러나 21분 후인 30분, 베티스의 프리킥 기회에서 안토니가 왼발로 포물선 슛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이는 안토니의 3경기 연속 월드클래스 골이었으며, 양 팀 합산 스코어를 3-1로 만들며 베티스의 결승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뒤처진 피오렌티나는 전의를 불태우며 반격에 나섰다. 34분 만델라고라의 코너킥에 고센스가 헤더로 골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고, 8분 후 또 다른 코너킥에서 아델리가 올린 공을 고센스가 다시 헤더로 연결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고센스의 8분 만의 멀티골로 양 팀 합산 스코어는 3-3 동률이 됐다.
후반전 양팀은 수비를 강화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60분 안토니의 오른쪽 측면 돌파 슛이 데 헤아에게 막히는 등 추가 골 없이 정규시간이 종료되어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전반 97분, 안토니가 오른쪽에서 흘러나온 공을 역발로 후점에 올리며 교체 투입된 압델이 쉽게 밀어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로 베티스가 합산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112분 안토니의 슈트가 블락되고, 120분 이스코의 패스를 받은 압델의 왼발 슛이 골포스트를 맞히는 등 추가 기회가 있었지만 스코어는 유지됐다.
경기 종료 후 베티스는 합계 4-3으로 피오렌티나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눈물을 흘리며 기뿨을 안토니는 프리킥 골과 도움으로 팀의 주역이 됐다. 피오렌티나(평균 연령 26.4세, 총 시장가치 1억9000만 유로)는 베티스(평균 29.2세, 8910만 유로)에 패했지만 팀워크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베티스는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다툴 예정이며, 피오렌티나도 경기력으로 존경을 받았다. 양팀 모두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명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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