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베우의 밤: 음바페의 결승 페널티킥, 레알 마드리드 1-0 오사수나… 새로운 여정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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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르나베우의 새 시즌 서막
2025년 8월 19일 밤, 눈부신 조명 아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이 열렸다.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알론소 감독은 전술적으로 완벽히 준비된 승리를 선물하며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음바페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레알은 오사수나를 1-0으로 제압했고, 무려 17시즌 연속 개막전 무패라는 전설을 이어갔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14회 우승의 영광을 간직한 이 성지에서, 새 감독과 함께 레알은 또 다른 기대의 시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2. 팽팽했던 전반전: 기회와 아쉬움
경기 초반부터 레알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이센과 밀리탕이 각각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전자는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후자는 오사수나 골키퍼 알바레스의 선방에 막혔다. 음바페는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이어 만들었고, 전반 28분 비니시우스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레알은 전반전 동안 71%라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오사수나는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섰고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3. 후반전의 전환점: 음바페의 결정적 한 방
후반 들어 알론소 감독의 전술 변화가 빛을 발했다. 후반 51분,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우측을 돌파하다 오사수나 수비수 후안 크루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음바페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이 골은 그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번째 리그 득점일 뿐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강한 정신력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전체에서 8번의 돌파와 4번의 파울 유도는, 그가 ‘승부의 열쇠’임을 잘 보여주었다.
4. 퇴장 논란과 경기의 마무리
경기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추가시간에 오사수나의 브레토네스가 공이 없는 상황에서 레알 교체 투입 선수 곤살로에게 팔꿈치 가격을 하며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그러나 오사수나 감독은 경기 후 “리플레이를 보면 먼저 음바페가 부딪혔다”며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감경을 요구했다. 결국 수적 열세에 몰린 오사수나는 반격하지 못했고, 레알은 1-0 승리를 지켜냈다.
5. 신예의 데뷔와 베테랑의 복귀
이날 경기에서는 의미 있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아르헨티나의 18세 유망주 프랑코 마스탄투오노가 교체 출전하며 레알 데뷔전을 치렀다. 알론소 감독이 “18살 같지 않은 선수”라며 극찬한 그는 영리한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경기 후 감독으로부터 “베르나베우의 압박에 전혀 눌리지 않았다”는 칭찬을 받았다. 또한 카르바할이 부상 복귀전에서 오른쪽을 지키며 수비 경험과 안정감을 더했고, 밀리탕은 시즌 전부터 이어진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의 핵심이 되었다.
이 힘겨운 1-0 승리는 단순한 개막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음바페의 결정적 활약, 신예의 등장, 알론소 감독 전술 철학의 초석은 모두 앞으로의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베르나베우의 스탠드에 걸린 영원한 문구 “Hala Madrid”처럼, 레알은 이 승리를 발판 삼아 당당히 챔피언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다음 라운드 상대는 오비에도. 이 경기가 과연 팀의 조직력 완성도를 가늠할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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