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라운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아스널 제압… 소보슬라이 환상 프리킥 결승골로 3연승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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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리버풀과 아스널의 빅매치가 안필드에서 열렸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 속에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주고받았지만, 승부는 후반전 소보슬라이의 환상적인 프리킥 한 방으로 갈렸다. 리버풀은 1대0 승리를 거두며 시즌 개막 3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5분, 아스널의 핵심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후방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중 부상으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되자 모스케라와 교체되었다.
리버풀은 곧바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12분, 각포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날린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20분에는 마두에케가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하게 돌파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21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두에케의 강력한 슈팅은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아스널은 라야의 불안한 빌드업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32분, 라야의 실수를 반다이크가 가로챘고, 비르츠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차단됐다. 38분에는 요케레스가 공을 내준 뒤 팀버가 슛을 시도했지만 코나테의 몸에 맞았고, 칼라피오리의 추가 슛마저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두 팀의 치열한 승부는 계속됐다. 51분, 흐라펜베르흐가 오른쪽에서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59분, 맥 알리스터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넣었고, 비르츠의 슈팅은 라야에게 막혔다. 이어 에키티케가 세컨드볼을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무효 처리됐다.
65분, 각포가 다시 한 번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지만 라야의 품에 안겼다. 아스널은 69분, 여름 이적생 에제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먼저 균형을 깼다. 후반 중반, 소보슬라이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안필드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두 팀 모두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77분, 코나테가 부상으로 고메즈와 교체됐고, 89분에는 비르츠가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리다가 교체 아웃됐다. 경기 막판 96분, 아스널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소보슬라이의 핸드볼 의심 장면이 있었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리버풀이 아스널을 1대0으로 꺾으며 종료됐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 3연승을 달성하며 승점 9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아스널은 원정에서 고전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고, 살리바의 부상 상태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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