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예 퇴장·세메뇨 바이아웃 공개…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를 뒤흔든 충격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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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가 열린 오늘,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하는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하며 리그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의 경기에서 발생한 이드리사 게예의 돌발 퇴장 사건부터, 경기 이후 공개된 공식 사과문, 그리고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전한 맨유와 리버풀의 내년 이적시장 핵심 계획, 앙투안 세메뇨의 ‘특수 바이아웃’ 조항까지 하루 동안 헤드라인을 장식할 뉴스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에버턴의 맞대결은 경기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흔들렸다. 전반전, 에버턴의 이드리사 게예는 동료 마이클 킨과의 말다툼 끝에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에버턴은 전반 이른 시간부터 수적 열세에 놓이는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경기의 흐름은 에버턴이 이어갔다. 10명으로 뛰는 불리함 속에서도 조직력을 잃지 않은 에버턴은 홀의 선제골로 오히려 리드를 잡았다. 반면 맨유는 후반전 내내 공격을 몰아쳤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고 조던 픽포드가 연이어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골문을 지켜냈다. 결국 맨유는 0대1로 패배하며 3경기 연속 승리를 놓쳤고, 승점 18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에버턴 역시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맨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후,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게예는 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팀 동료 마이클 킨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내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 동료들, 스태프, 팬들, 그리고 클럽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이 자신의 가치관과는 거리가 멀며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밝히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굵직한 소식이 전해졌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와 리버풀이 2026년 여름 이적시장을 목표로 대대적인 중원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최소 1명, 상황에 따라 2명까지의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카세미루의 계약 상황과 선수 판매 여부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적시장 핵심 이슈 중 하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으로 떠오른 앙투안 세메뇨다. 로마노는 세메뇨 계약에 포함된 ‘특수 바이아웃 조항’을 공개했는데, 이 조항은 1월 이적시장 전체에서 발동되는 것이 아니라 단 며칠간만 실행 가능한 매우 제한적인 조건을 갖고 있다. 본머스가 대체자를 찾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장치로, 금액은 기본 6000만 파운드에 옵션 500만 파운드가 더해져 최대 6500만 파운드에 달한다. 해당 조항이 발동될 경우 본머스는 어떤 방식으로도 세메뇨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
본머스는 또한 선수 본인이 원할 경우 2026년 여름 이적을 허용할 생각이며, 이때 바이아웃 금액은 약 5000만 파운드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세메뇨 영입 경쟁에서는 리버풀이 가장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내부에서도 세메뇨 영입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으며, 클롭의 후임 체제에서도 장기 계획에 포함된 상황이다. 맨유 역시 지난여름 관심 목록에 올렸으나, 이미 공격진에 음뵈모 등에게 투자한 만큼 현재 우선순위는 낮아졌다. 토트넘도 지난여름 세메뇨 영입 시도를 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고, 맨체스터 시티 역시 2026년 윙어 재편을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결국 세메뇨를 둘러싼 경쟁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 초반 며칠간의 움직임에 따라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는 경기장 안팎에서 굵직한 사건들이 이어지며 팬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경기 결과, 선수의 행동, 그리고 이적시장 전망까지 모두가 뒤흔들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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